비행 - 도서출판 한국인 : 유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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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FLY HIGHER

PDF 구매시 다운가능 296p 3.8 MB 기독교 강을배 도서출판 한국인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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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수줍게 고개를 내미는 이른 봄날의 꽃망울처럼 수줍은 마음으로 첫 장을 엽니다.
평생 비행기의 굉음 소리와 밤낮을 함께 하며, 우측통행 없는 중앙선의 활주로에만 익숙한 한 사람이 글로 마음을 전한다는 것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비행의 달란트를 주셨을까? 이 달란트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정해진 길을 가는 3차원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무한한 자유함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심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용기를 내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 가운데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하심이 있을진대, ‘평생 비행과 함께 하신 하나님 앞에 순종의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적어 보았습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서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따라’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달란트, 은혜에 따라 자기가 살고 있는 삶의 자리Sitz Im Leben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임을 믿습니다.

어릴 적 푸른 하늘을 날고 싶었던 꿈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하심은 지금도 비행할 때마다 가슴을 뛰게 합니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넷째 날 창조하신 태양과 은익Silver Wing을 나란히 하는 찰나의 순간을 지나 앞에서 뒤에서 늘 내 옆에 계신 하나님께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가까이’ 날고 싶고, 더 깊으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분초를 아끼며 살고 싶습니다.
하늘 위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가볍게 지상으로 내려 앉을 때마다 인생의 하프타임의 삶을 좀 더 의미 있고 풍성하게 살고 싶은 소망도 있습니다.
비행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목회의 비전을 품고 있는 젊은 사역자들에게…,
‘하늘 위의 하늘’, ‘그 하늘보다 더 높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소망하며 여행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아직 와 닿지 않지만 자동차보다 먼저 날아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내 사랑하는 손자 손녀 강건 하라 은호 수아 채아, 새 보금자리의 주인공 신진 유진에게…,
삶이란 숨겨두신 하나님의 엄청난 지혜들을 조금이나마 꺼내어 즐거워 할 수 있는 신나는 가슴 뛰는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나의 40여 년 동안 조종사 생활의 반려자로 동행해 준 아내 박영희 사모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주 안에서 큰 도움을 주시는 동역자 김영산 목사님의 묵상의 쉼을 주는 영적인 ‘시’와 함께 ‘므두셀라 스토리텔링’을 싣게 되어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립니다.

주후 2019년 4월 사순절을 보내며…

강을배(姜乙培)

◆ 1955년, 제주 출생
◆ 공군조종간부 25기(중령예편)
◆ 미국 NPGS(해군대학원) 국제국방관리과정 수료
◆ 관동대 행정학 석사
◆ 부산신학교졸업(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 Pacific Internental Colleage 졸업(신학)
◆ KPTI (고신대 부설 전문인선교훈련원) 수료
◆ 에어부산 기장 (비행 시간 15,500 시간) (現)
◆ 부산 외국인근로자선교회 소속 목사 (現)
◆ 에벤에셀교회 담임 목사 (現)
◆ 인천공항감리교회 소속 목사 (現)
◆ 에어부산 기독신우회 목사 (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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